암을 극복하는 최선의 방법은 정기검진으로 조기에 암을 발견하여 치료하는 것입니다.
암은 확진시기에 따라 5년 생존율이 크게 차이가 납니다.
가장 생존율이 높은 초기(국한)단계 확진을 위해서는 주기적인 검진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2021년 보건복지부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유방암의 5년 생존율은 확진단계에 따라 달라졌습니다.
암이 발생한 장기를 벗어나지 않은 경우, 초기 유방암 5년 생존율은 98.9%였으나
암이 발생한 장기 외 주위장기, 인접장기, 림프절을 침범한 경우 92.7%로 감소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암이 발생한 장기에서 멀리 떨어진 부위로 전이되는 경우 5년 생존율은 42.6%로 훨씬 더 낮습니다.
목차
1. 유방암 국가검진 - 유방촬영(Mammogram) 대상과 비용
2. 유방의 구조
3. 유방촬영의 결과해석
4. 치밀유방의 의미와 추가검사
맺음말
1. 유방암 국가검진 - 유방촬영 (Mammogram)
40세 이상 여성은 2년마다 유방촬영 검사를 받습니다.
유방촬영술은 유방질환의 진단에 있어서 증상이 없는 조기 유방암을 발견하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입니다.
유방 촬영은 가슴을 압박해서 찍기 때문에 통증이 있을 수 있습니다.
만약 검사하는 도중 통증이 심하다면 검사를 중단해 줄 것을 요청할 수도 있습니다.
검진 비용은 국민건강보험공단에사 90% 부담하고 검사를 받는 사람이 10% 부담합니다.
(본인부담비율은 건강보험요양급여비용 개정시 변경이 될 수도 있습니다.)
단, 국가암검진 대상자, 의료급여 수급자는 본인 부담이 없는 무료검사 입니다.
유방촬영 사진은 유방의 밀도(얼마나 조직이 빽빽한지)를 보여줍니다.
유방촬영술 결과를 보면 본인의 유방 밀도가 낮은지 또는 높은지 알 수 있습니다.
2. 유방의 구조
남성과 여성 모두 유두에 성적인 흥분을 느끼게 해주는 신경이 많이 있습니다.
남성과 여성의 유방 해부학의 차이는 유선 조직에 있습니다.
여성의 유방은 성적인 즐거움을 주는 기능 외에 출산 후 모유수유를 위한 기능적인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소엽(lobule)이라고 부르는 선 조직은 모유를 생산하고 유관(duct)을 통해 밖으로 배출시킬 수 있습니다.
지방질(fat)은 유방의 모양과 크기를 결정하는데, 지방질이 많을 수록 가슴이 크게 됩니다.
연결조직 또는 섬유성 조직이라고 부르는 구조도 있는데, 이것들은 유선과 지방 유방조직을 제자리에 고정시켜줍니다.
3. 유방촬영의 결과 해석
유방촬영으로 얻어진 사진을 가지고 결과 판정을 할 때는 4가지 범주로 나누어서 결과가 나옵니다.
여성의 유방에 있는 섬유질 및 유선 조직의 양을 유방의 지방 조직의 양과 비교하여 유방의 밀도를 표시합니다.
- Non-dense or Fatty Breast : 유방은 거의 전적으로 지방이다. (여성의 약 10%)
- Low-density Breast : 치밀한 조직의 일부 영역이 유방 전체에 흩어져 있다. (여성의 약 40%)
- Dense Breast : 유방은 전체적으로 고르게 치밀하다. (여성의 40%)
- High-dense breast : 유방은 매우 치밀하다. (여성의 약 10%)
- Level 1 breast density is mainly composed of fatty tissue and contains less than 25% glandular tissue and stroma.
- Level 2 breast density contains between 25-50% of glandular tissue and stroma.
- Level 3 breast density contains 51-75% glandular tissue and stroma.
- Level 4 breast density contains greater that 75% glandular tissue and stroma.
4. 치밀 유방의 의미와 추가검사
유방촬영 결과를 받았는데 치밀 유방이라고 하는 경우, 이건 어떤 의미인지 알아보겠습니다.
치밀 유방은 유선 조직과 섬유조직이 많고 지방조직이 적은 경우를 말합니다.
치밀한 유방 조직과 종양은 모두 유방촬영에서 하얗게 보이기 때문에 유방암을 발견하기 어렵습니다.
40세에서 74세 사이의 여성 중 최대 절반이 치밀 유방을 가지고 있습니다.
치밀 유방을 가진 여성은 유방암에 걸릴 확률이 더 높습니다.
유방의 밀도가 높을수록 유방암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에 유방초음파와 같은 추가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다양한 검사를 통해 유방촬영에서 누락된 일부 암을 찾아내고 조직검사를 해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맺음말
유방촬영은 촬영하는 동안 가슴을 노출시켜야 해서 수치스러움이 있고,
정확할 검사를 위해 기계로 유방을 세게 압박하기 때문에 아프기도 한 검사입니다.
유방 초음파도 가슴을 노출시켜야 한다는 점에서는 비슷하지만,
유방을 세게 압박하지 않기 때문에 통증은 없습니다.
둘 중에 어떤 검사가 더 좋다기 보다는 상호보완적인 검사이므로,
40세 이상의 여성이라면 매 2년마다 유방촬영과 유방 초음파 검사를 기본적으로 받으시는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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