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경부암 검사받으셨나요?
아니면 검사가 처음이라서 걱정이 되시나요?
이번 글은 자궁경부암 검사를 받으러 가기 전에 알면 좋을 만한 내용입니다.
목차
자궁경부암 검사란? - 일반세포검사 Vs 액상세포검사
자궁경부암 국가검진 대상자
자궁경부암 검사 방법
자궁경부암 검사할 때 시행하는 추가검사
자궁경부암 검사 이전에 주의할 점
맺음말
Q1. 자궁경부암 검사는 어떤 검사인가요?
자궁경부암 검사는 여성의 자궁경부암 선별 검사입니다. 암은 비정상적인 세포가 자라서 생기는 것인데, 자궁경부(자궁 입구)에 세포가 비정상적으로 성장하면 자궁경부암이 발생합니다.
자궁경부암검사 검사는 자궁경부암의 조기발견 및 치료에 도움이 됩니다. 임신한 여성이 검사를 받아도 안전합니다.
자궁경부암 검사(자궁질세포병리검사)에는 2가지 타입의 검사가 있습니다.
1) 일반세포검사 (Pap smear)
자궁경부에서 작은 브러시로 채취한 시료를 슬라이드에 펴 발라서 고정합니다.
자궁경부암 국가 검진 시 무료로 하는 검사가 바로 일반세포검사(pap smear)입니다.
2) 액상세포검사 (Liquid Based Cytology)
액상 기반 세포검사는 일반세포검사와 유사한 절차로 특수한 브러시를 이용해 자궁경부에서 세포를 추출합니다.
시료를 슬라이드에 직접 올려놓는 일반세포검사(Pap smear)와 달리 보존액이 담긴 병에 보관합니다.
점액이나 혈액과 같은 다른 요소가 분리되어 얇은 세포층을 관찰하기 좋습니다.
액상세포검사는 자궁경부암을 진단할 때 정확도가 더 높은 방법입니다.
Q2. 자궁경부암 국가 검진 대상자는 누구인가요?
- 20세 이상의 모든 여성
- 성경험이 없는 분들도 처녀막 파손의 위험성에 대해 동의하시면 검사할 수 있습니다.
- 자궁적출술을 받은 분들도 자궁경부암 검진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자궁 적출술을 받은 경우에도 Pap 테스트를 받아야 할 수 있습니다. 자궁절제술을 받은 이유나 자궁경부가 제거되었는지 여부(자궁경부 세포가 수술 후 질 상단에 남아 있을 수 있기 때문), 중등도에서 중증의 자궁경부 변화 또는 자궁경부암의 병력이 있는지에 따라 달라집니다. 잘 모르겠다면 검사 전에 산부인과 전문의와 상의하세요.
Q3. 자궁경부암 검사는 어떻게 하는 건가요?
검사 장소와 소요시간
자궁경부암 검사는 일반적으로 산부인과 진료실에서 시행합니다. 검사 소요시간은 5~10분 정도 걸립니다.
검사 복장
검사를 받으려면 하의를 벗고 검진용 치마로 갈아입어야 하기 때문에 간편한 복장으로 오시는 것이 좋습니다.
속옷과 신발만 벗을 수 있도록 원피스나 스커트 입는 것을 선호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청바지, 슬랙스 또는 트레이닝복 등 갈아입는 것이 쉬운 복장이라면 어떤 옷을 입고 오셔도 괜찮습니다.
검진 자세
다리를 벌리고 발을 등자(지지대)에 놓고 검사 테이블에 등을 대고 누워야 합니다.
검사 과정
의사는 질경이라는 기구를 천천히 질 안쪽으로 삽입하여 질벽을 벌리고 자궁경부를 확인합니다.
질경을 넣은 후 질에 불편감이 느껴질 수 있으며 이는 정상입니다.
일부 여성은 폐경 후 질벽이 위축되어 질경을 삽입할 때 심한 통증을 호소할 수도 있습니다.
의사는 검진용 브러시를 이용하여 자궁경부를 부드럽게 긁어 자궁경부 세포를 수집합니다.
샘플 세포는 슬라이드 혹은 고정액에 담겨 비정상 자궁경부 세포가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검사실로 보내집니다.
Q4. 자궁경부암 검사를 받을 때 추가검사도 꼭 해야 하나요?
자궁경부암을 조기에 선별하는 데 사용되는 검사에는 일반세포검사(pap smear) 이외에 HPV 검사, 자궁경부확대촬영술이 있습니다. 세포검사에서 이상소견이 있으면 HPV 검사가 보험 적용(급여) 되지만, 검진 목적으로는 비급여 검사입니다.
자궁경부암 검사와 HPV 검사, 자궁경부확대촬영술을 함께 하면 검사의 정확도가 올라갈 수 있습니다.
검사비가 부담스럽다면 기본적으로 자궁경부암 국가검진(Pap smear)을 하고, 세포검사에서 이상이 발견된 이후 의사의 권유에 따라 HPV 검사를 급여로 검사하셔도 됩니다.
국가검진 자궁경부암 검사(pap smear) 검사에서 이상이 있다고 나온 경우 재검사를 해볼 수 있습니다.
재검사를 하게 될 경우, 보통 정확도가 더 높은 액상세포검사(Thinprep)와 HPV 검사를 시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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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부인과 전문의는 이러한 검사 중 하나 또는 둘 모두가 환자에게 가장 적합한지 설명하고 추가로 검사를 하게 됩니다.
자궁경부암 검사와는 별개로 부인과 검진을 위해서 정기적인 초음파 검사가 필요합니다.
자궁경부암 외에 자궁내막암, 자궁근종, 난소 종양 등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정기적인 초음파 검진이 필요하며, 국가 검진항목에 부인과 초음파 검진이 없으므로 최근 수년간 검진한 적이 없다면 자궁경부암 검사를 할 때 초음파 검사도 함께 받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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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5. 자궁경부암 검사를 받을 때 주의해야 할 것은?
1) 자궁경부암 검사의 시기가 중요합니다. 생리시기를 피합니다.
생리가 있을 때 혈액 및 기타 조직이 검사 결과를 방해할 수 있습니다.
생리가 끝난 후 5일 지나서 세포진 검사를 받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생리 주기를 예측할 수 없고 예약 시간과 일치하는 날짜에 생리를 시작하는 경우 일정을 변경할 수 없다면 어쩔 수 없이 Pap smear를 진행하지만 검사의 정확도가 떨어집니다. 정확한 결과를 위해서는 생리 중인 경우 검진 일정을 변경하는 것이 좋습니다.
2) 자궁경부암 검사 2일 전부터 질 안쪽을 자극하는 모든 행위는 피합니다.
질세척, 성관계, 윤활젤 사용, 체내형 생리대(탐폰) 등 질 안쪽을 자극할 수 있는 것들을 검사 48시간 전부터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일반적으로 질세척을 전혀 권장하지 않지만 가끔 질 세척을 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되도록 질세척을 삼가고 자궁경부암 검사하기 최소 3일 전에 중단하는 게 좋습니다. 자궁경부암 검사 이전에 이러한 질 안쪽을 자극하는 행위를 하면 전암 세포가 닦여나가서 검사결과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3) 검사 직후 자궁경부의 찰과상으로 인한 경미한 하복부 불편감과 가벼운 질 출혈은 정상적인 반응입니다.
검사 후에도 출혈이나 불편함이 오래 지속되면 병원에 다시 방문해서 진료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맺음말
자궁경부암 검진에 대한 궁금점이 풀리셨나요?
자궁경부암 검진은 거의 모든 여성이 싫어하는 검사입니다.
자궁경부암 예방접종 (HPV vaccination, 가다실 9)을 많은 사람들이 한 이후로 자궁경부암 발병률이 현저하게 감소했습니다. 예방접종으로 자궁경부암 발생 위험을 줄일 순 있지만, 아예 100% 안 생기는 것은 아니니까 정기검진이 중요합니다.
국가 자궁경부암 검진은 연말로 갈수록 검사하고자 하는 분들이 많아서 붐비고 대기시간이 길어지니까 3월~9월 검진이 붐비지 않는 시기에 하는 것도 고려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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