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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성 방광염 증상과 방광염의 치료법에 대해서 알아봅시다.

by Dr. 그루크낭 2023. 5.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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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변이 자주 마려운 증상이 있나요? 소변을 볼 때 찌릿찌릿하고 배뇨통이 있지는 않나요? 소변색이 진해져서 혹은 소변에서 냄새가 자주 나는 것 같은가요? 화장실에 다녀온 지 얼마되지 않았는데 또 마려운 느낌이 드시나요? 오늘은 살면서 한번 쯤은 앓아봤을 법한 급성 방광염의 증상과 급성 방광염의 원인 그리고 치료법에 대해 설명해보겠습니다.

 

방광염이라고 모두 항생제를 먹어야 하는 건 아니예요. 정확한 원인을 알기위해서 소변 검사 후에 약을 드세요.
목차
1. 급성 방광염은 어떤 증상이 있나요?
2. 급성 방광염은 왜 걸리나요?
3. 급성 방광염 검사는 어떻게 하나요?
4. 급성 방광염 검사비용은 얼마나 드나요?
5. 급성 방광염은 어떻게 치료하나요?
6. 급성 방광염의 예방법은?
7. 방광염에 도움이 되는 영양제는?
맺음말

 

 

 

 

1. 급성 방광염 증상에는 어떤 것이 있나요?

요로감염이라고 하는 것은 콩팥, 요관, 방광, 요도 등에 생기는 감염을 통틀어서 부르는 말입니다. 요로감염의 병소와 관련 증상에 따라 상부 요로감염과 하부 요로감염으로 구분해서 부릅니다. 상부 요로감염은 신우신염을, 하부 요로감염은 주로 방광염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하부 요로감염인 방광염에 대해서 주로 다루겠습니다. 

urinary track anatomy

방광염의 증상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방광염이 증상은 배뇨시 자극증상외에 치골위 불쾌감등이 있습니다. 배뇨시 자극증상은 배뇨시 통증이 있다거나, 화장실에 자꾸 가고싶어서 화장실을 들락거리는 빈뇨, 화장실에 가기 전에 소변이 나와버리는 절박뇨, 밤에 화장실에 가기위해 잠에서 깨는 야간뇨 등의 증상이 있습니다. 이런 증상들은 하부요로감염인 방광염의 전형적인 증상들입니다. 간혹 염증이 심해서 혈뇨가 있거나 소변이 탁하고 불쾌한 냄새가 나기도 합니다. 

the anatomical difference between men and women

급성 방광염은 남성보다 여성에서 더 많이 발생합니다.  급성 방광염은 약 10%의 여성에서 1년에 최소 1번 이상 걸리는 질환입니다. 또한 급성 방광염은 약 60%의 여성이 평생에 걸쳐 최소 한번은 겪을 만큼 흔한 질환이고, 약 25%에서 재발하며 특히, 1년 이내에 재발하는 경우가 약 44%에 이릅니다. 여성에서 급성 방광염이 더 많이 발생하는 이유는 여성과 남성의 해부학적인 차이 때문입니다. 여성의 요도는 남성의 요도보다 훨씬 짧습니다. 그리고 장내 세균이 많은 항문과 질이 요도와 가깝습니다. 질은 따뜻하고 축축하기 때문에 세균이 잘 자랄 수 있고 세균이 쉽게 방광쪽으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2. 급성 방광염 원인이 무엇인가요?

이런 방광염은 왜 생기는 걸까요? 방광염의 원인은 다양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감염으로 인한 급성 방광염에 대해서만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감염으로 인한 원인이 아닌 경우는 과민성 방광염이나 위축성 질염, 자궁근종에 의한 압박 증상, 비뇨기계 폐쇄나 종물이 생겨서 나타날 수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내용은 추후에 다시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갑자기 생기는 급성 단순 방광염의 가장 흔한 원인은 요로병원성 대장균에 의한 감염입니다. 대장균(Escherichia coli, 일반적으로 E.Coli로 줄여서 말합니다.)과 관련 박테리아는 사실 장내 세균총의 약 0.1%를 구성하며 대부분의 대장균 균주는 무해합니다. 대장균은 출생 후 40시간 이내에 영아의 위장관에 서식하며 음식이나 물과 함께, 혹은 아이를 돌보는 사람으로 부터 아이에게 전달됩니다. 체내에 들어 온 대장균은 장에서 대장의 점액에 달라붙어서 살아가는데 이 박테리아가 독성 인자를 암호화하는 유전적 요소를 획득하지 않는 한 인간의 장에서 문제없이 공생관계를 이루며 서식하게 됩니다. 사람에게는 정상적인 박테리아가 있어야 주요 비타민과 무기질 대사에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Escherichia coli image

일부 대장균 균주가 질병을 일으키는 병원성 변종으로 식중독, 수막염, 요로감염 등 여러가지 건강 상의 문제를 일으킵니다. 이렇게 문제를 일으키는 경우 병원성 대장균이라고 부릅니다. 병원성 대장균 중에서 비뇨기계 문제를 일으키는 경우 요로병원성 대장균(Uropathogenic E.coli(UPEC))이라고 합니다. 정상적인 신장과 요관, 방광을 가진 사람에서 생기는 요로감염(Urinary Tract Infection ; UTI)의 약 90%는 요로병원성 대장균에 의한 감염입니다. 

 

요로병원성 대장균은 요로 상피 세포에 결합하여 집락을 이루고 요로 세포를 손상시키는 독소를 만들어냅니다. 또한 이런 병원성 대장균들은 생물막(Biofilm)을 형성해서 사람의 면역 인자와 항생제 치료에 저항하며 종종 만성적인 요로 감염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병원성 대장균(Escherichia coli) 이 외의 병원균으로는 크렙시엘라 뉴모니아(Klebsiella pneumoniae), 프로테우스 미라빌리스(Proteus mirabilis), 엔테로코쿠스 피칼리스(E.feacalis) 등이 있습니다.

 

3. 급성 방광염인지 어떻게 검사하나요?

 

1) 기본적인 소변검사(Urinalysis) 혹은 소변 딥스틱(dipstick) 검사

병원에 오면 소변검사(Urinalysis)를 해볼 수 있습니다. 요로병원성 대장균에 의한 요로감염(UTI)인지 알아보기 위해서 소변검사를 하면 검사결과는 10분 정도 후에 바로 알 수 있습니다. 간이검사로 소변 dipstick 검사를 하기도 하지만 진단 확률이 낮아 권장되지는 않습니다. 소변검사로 고배율 검사에서 백혈구 10개 이상이 관찰되면 농뇨로 판단합니다.

urine analysis and urine dipstick test

 

2) 소변배양검사(Urine culture)

남성과 젊은 여성에서 방광염이 자주 재발하거나 항생제 치료를 했는데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는다면 항생제 내성균의 가능성을 생각하고 소변배양검사(Urine culture)를 해볼 수 있습니다. 6개월에 2회 이상 혹은 1년에 3회 이상 요로감염이 재발하는 경우를 재발성 요로감염으로 정의하며, 적절한 항생제 치료를 위해서 항생제 치료 전에 소변배양 검사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소변배양검사는 검사결과가 나오기까지 수일이 걸릴 수 있습니다. 요배양검사에서 집락균이 10만 CFU(colony-forming-unit)/mL 이상인 경우 양성으로 보며 항생제 내성균주가 있다면 항생제를 변경하거나 경구약이 아닌 주사를 통해서 치료를 받아야합니다. 

 

3) 성병균(STD) 검사

간혹 남성과 여성에서 성병균 감염으로 인해 급성 방광염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어 STD 검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특히 여성의 방광염은 성생활과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여성의 질 내에서 서식하던 균이 성관계를 통해 질에서 요도 입구로 이동할 확률이 높아지게되며 질 내에 집락해 있던 균에 의해서 급성 방광염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성관계 이후에 소변볼 때 갑자기 통증이 생기고 화장실에 자주가고 싶은 요의가 느껴진다면 비뇨기과 혹은 산부인과에서 상담 후에 STD검사를 해볼 수 있습니다.  트리코모나스 감염이 있거나, 마이코플라즈마, 유레아플라즈마에 감염이 된 경우에도 급성 방광염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성병균(STD) 검사는 남성의 경우 소변으로 검사하며, 여성의 경우 소변이 아니라 자궁경부나 질에서 분비물을 채취하여 검사합니다. 검사 결과는 소변배양검사와 마찬가지로 수일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보통은 소변검사(Urinalysis)와 동시에 검사하고 추후에 검사결과에 따라 추가로 약을 처방받게 됩니다.

 

4) 방광 초음파 및 방광요도경 등 추가적인 영상검사  

복합성 요로감염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의사가 방광 초음파방광요도경, 복부 X-ray 등과 같은 영상검사를 권할 수 있습니다. 배뇨 후 방광에 잔뇨가 얼마나 남았는지 초음파로 확인해보고 낮은 요속과 많은 잔뇨가 있는 경우 방광출구 폐색과 같은 이상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요로감염이 해결된 후에도 육안적으로 혹은 무증상 혈뇨가 지속되는 경우에는 방광요도경을 통해서 방광 내부의 종괴나 요로 결석 등을 확인 해볼 수 있습니다. 

 

4. 급성 방광염 검사비용은 얼마나 드나요?

기본적인 소변검사(Urine analysis)의 비용은 요일반10종 검사와 요일반침사검사(현미경 검사)를 합쳐서 3~4천원 정도이지만 급여(보험) 검사로 본인부담 30~40%라면 1000~2000원 정도의 검사비가 듭니다. 급성 방광염으로 진료를 보고 소변검사만 한다면, 진료비까지 합쳐도 병원에서 처방전을 받는데 드는 비용은 1만원이 넘지 않습니다.

 

소변배양검사는 소변에 미생물이 있는지 배양하고 동정된 미생물이 약제(항생제)에 감수성(효과)이 있는지 검사를 하는 것입니다. 약을 복용한 이후에도 방광염 증상의 호전이 없거나 반복적인 재발성 방광염이 있는 분이라면 항생제를 처방받기 전에 소변배양검사를 같이 받는 것을 권합니다. 의원급 병원을 기준으로 16000원~17000원 정도의 검사비가 들며, 본인부담 30~40%라면 5천원~6천원의 검사비를 더 내면 됩니다. 

 

성병균(STD) 검사는 검사비가 급여인지 비급여인지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성관계 후 반복적인 방광염 증상이 있다면 성병균검사를 하는 것이 좋고 특별한 증상이 있어서 의사의 판단하에 성병균 검사가 필요하다면 급여(보험)으로 검사 할 수 있습니다.  급여(보험) 검사라면 STD 6종 혹은 STD 12종인지에 따라 금액차이는 있을 수 있는데, 본인부담 3~4만원 정도의 검사비용이 추가로 생깁니다. 비급여 검사비는 의료기관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검사를 하기 전에 병원에 문의하시거나, 방문하려는 병원의 홈페이지, 의료기관에 비치된 책자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비급여 STD 검사비는 보통 8~9만원 정도입니다. 

 

 

 

 

5. 급성 방광염은 어떻게 치료하나요?

 

세균성 급성 방광염은 대부분 적절한 항생제로 쉽게 치료가 될 수 있습니다. 약 90%의 환자는 항생제를 복용하고 3일이내에 증상이 대부분 사라집니다. 치료 후에 후유증이 남는 경우도 거의 없습니다.  그러나 간혹 방광염에서 끝나지 않고 균이 요관을 타고 상부 요로감염을 일으켜 신장(콩팥)에 영향을 미치는 경우 열이 나고, 신우신염, 신장 농양(고름집)을 만드는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치면 균이 혈액을 타고 온 몸으로 퍼져 패혈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건강검진을 했는데 우연히 소변에 세균이 보이는 경우를 무증상 세균뇨라고 부릅니다. 이런 경우는 증상이 없다면 굳이 항생제를 복용하지 않습니다. 예외적으로 임산부나 비뇨기과적인 수술을 앞두고 있는 경우라면 증상이 없더라도 항생제 치료 할 것을 권하고 있습니다.

 

6. 급성 방광염의 예방법은?

1) 외음부를 닦을 때는 앞에서 뒤쪽으로 닦아냅니다.

 여성의 경우 요도, 질 입구, 항문이 매우 가까운 해부학적인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항문 주변에 있는 장내세균이 질이나 요도로 들어갈 위험이 높습니다. 소변이나 대변을 본 다음 휴지로 외음부를 닦을 때는 반드시 앞에서 뒤쪽으로 닦아내도록 합니다. 앞에서 뒤쪽으로 닦아내는 것은 요도 입구에서 항문 방향으로 닦는 것을 의미합니다.    

 

2) 물을 충분히 마시고, 소변을 너무 오래 참지 않도록 합니다.

혈액에서 노폐물을 걸러내는 신장(콩팥)에서 소변이 만들어지면, 소변이 요관을 타고 방광에 저장되었다가 요도를 통해서 밖으로 배출됩니다. 정상적으로 소변은 균이 없이 깨끗한 상태입니다. 신장에서 요관, 방광, 요도로 이어지는 이러한 소변의 지속적인 흐름이 중요합니다. 수분을 충분히 섭취해야 일정한 양 이상의 소변이 생길 수 있고, 적어도 2~3시간에 한번씩 소변을 봐야 세균이 씻겨져 내려가면서 방광이나 요도에 집락화되는 것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3) 성관계 후에는 반드시 소변을 보아서 방광을 비워냅니다. 

성관계 후 방광염 증상이 자주 생긴다면, 성관계 직후 소변을 봐서 방광을 비우도록 합니다. 소변을 보는 행위는 소변을 통해 방광과 요도에 있는 균을 씻어내는 역할을 합니다. 

 

4) 손을 자주 씻고, 잦은 외음부 세척은 피합니다.

화장실에서 용변을 보고 난 이후에 손을 씻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습니다. 오염된 물체를 만지면 균이 손에 묻을 수 있습니다. 특히 공중화장실에서 배변을 봤다면, 용변기 뚜껑을 덮고 물을 내리는 것이 좋습니다. 손을 자주 씻는 것이 중요한 반면 외음부 세척은 하루에 1~2회면 충분합니다. 잦은 외음부 세척은 감염에 취약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그리고 여성의 경우라면 질 내부 내척을 하는 것을 피합니다. 질 세정 제품들은 오히려 질염과 방광염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5) 방광염 증상이 감염에 의한 것인지 확인하고 약을 먹도록 합니다.

급성 방광염 증상이 있는 분들 중에서 일부는 항생제 복용 없이도 증상이 좋아질 수 있습니다.  급성 방광염 증상이 경미한 경우 충분한 수분섭취와 휴식을 취하면, 증상 발현 5일정도 경과 후에 대부분의 증상은 좋아집니다. 앞서 설명드렸듯이 급성 방광염을 알아보는 소변검사 비용은 비싸지 않고, 가까운 의원 어디에서나 가능하기 때문에 소변검사로 감염유무를 확인하고 약을 드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폐경기 여성이라면 여성 호르몬 질정이나 여성 호르몬 질크림 등을 사용하면 질 위축이 좋아지면서 방광염 증상이 완화될 수 있습니다.

 

항생제가 필요한 상황이라면 일반의약품을 먹어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습니다.  병원 진료없이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는 일반의약품은 항생제가 아닙니다. 약국에서 처방전 없이 구입할 수 있는 방광염약이라는 것은 방광염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진 약초가 들어있는 생약이거나 진통소염제입니다. 

 

항생제가 필요한 상황에서 적절히 치료받지 않을 경우, 요관을 통해 상부 요로감염 즉, 신우신염으로 병이 진행될 수 있습니다. 또한 균의 집락화가 심해져 생물막(Biofilm)이 형성되는 기회가 되기도 합니다. 생물막의 형성은 면역인자나 항생제에 잘 듣지않는 만성적인 요로 감염의 원인이 됩니다. 

 

6) 항생제 오남용을 하지않도록 합시다.

항생제 오남용은 항생제 내성균을 키울 수 있습니다. 항생제를 처방해줬는데 충분한 기간동안 복용하지 않고 남겨뒀다가 드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렇게 잘못된 항생제 복용방법을 하는 것은 건강에 좋지않습니다. 또한 증상이 경미한데 소변검사에서 감염이 확인되지 않았는데 항생제 처방해달라고 우기거나, 3~5일 정도면 충분한 약을 지속적으로 처방해달라고 한 다음 가족과 나눠먹는 것은 매우 위험한 행동입니다. 잘못한 항생제 오남용으로 항생제 내성균을 가지게 되면 결국 나중에 피해보는 것은 환자 본인입니다. 내성균주에 의해 질병이 발생하면 사용할 수 있는 항생제 종류가 한정되며, 적절한 감염 치료가 되지 않아 패혈증으로 진행될 위험성이 매우 커집니다.  

 

 

 

 

7. 방광염에 도움이 되는 영양제에는 무엇이 있나요?

 효과가 제한적이긴 하지만 반복적인 방광염 증상으로 힘든 분들은 크렌베리(Cranberry), D-마노스(D-mannose),비타민C(Ascorbic acid), 프로바이오틱스(Probiotics)와 같은 건강기능식품을 복용함으로써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런 제품들은 만성적인 요로 감염이 있는 분들이 복용하면 효과가 좋으며, 병원 진료 상에서 감염 등 특별한 이상이 없는데도 지속적으로 불편감을 느끼시는 분들이라면 항생제를 복용하지말고 꾸준히 건강보조제로 복용하면 좋습니다. 다음의 사진은 아이허브(iHerb)에서 판매 중인 제품들의 일부로 이해를 돕기위해 사진을 넣었습니다. 

방광염 증상에 도움이 되는 영양제들

1) 크랜베리(Cranberry)는 폴리페놀과 탄닌, 여러가지 식물성 영양소가 들어있어 요로 건강에 효능이 있다고 알려져있습니다. 주스로 섭취할 경우 당분이 없는 것은 마시기가 어렵기 때문에 건조된 것으로 먹거나 캡슐 형태로 먹는 것이 편합니다. 

 

2) D-마노스(D-mannose)는 요로와 방광을 깨끗하게 하고 건강한 방광 내벽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알려진 천연 설탕입니다. 소량만 대사되고 남은 양은 신속하게 소변으로 배출되기 때문에 건강한 혈당 조절에는 크게 방해되지 않습니다. 정기적으로 섭취하면 방광 내벽을 건강하게 유지하고 정상적인 요로 기능이 촉진된다고 알려져있습니다.

 

3) 비타민C(Ascorbic acid)를 복용하면 건강한 면역 기능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4) 프로바이오틱스(Probiotics)를 꾸준히 온전한 장벽을 유지하고 건강한 장내 세균총을 형성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균주의 종류에 따라 효과가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제품을 구입하기 전에 제품에 포함된 균주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맺음말

방광염은 정말 흔한 질환 중에 하나입니다. 하지만 적절하게 치료하지 않았을 경우 삶의 질을 급격하게 떨어트리는 병이기도 합니다. 세균 감염에 의한 방광염은 항생제가 제일 빠른 치료방법입니다. 하지만 만성적으로 방광염을 가지고 있으신 분들이라면 항생제를 먹어도 증상이 쉽게 좋아지지 않습니다. 최대한 방광염에 걸리지 않도록 생활습관을 갖도록 하고, 급성 방광염 증상이 있다면 병원에서 소변검사를 해보세요. 문제가 어떤 것인지 정확하게 알고 치료하는 게 가장 빠른 길입니다. 병원에서 소변검사 상으로는 괜찮은데 지속적으로 증상이 있다면, 다른 원인을 찾기위해 소변검사 이외에 성병균 검사라던가 초음파 검사를 받아야 할 수 있습니다. 모든 검사에서 이상이 없는데도 증상이 있다면, 영양제를 꾸준히 복용해보세요. 치료효과는 제한적이고 과학적 근거가 부족하지만 이런 보조적인 방법으로 증상이 좋아지는 분들도 있습니다. 


참고문헌 : Guyton and Hall Textbook of Medical Physiology - John Hall, Michael Hall (2020, Elsevier) 

                 비뇨부인과 진료지침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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